믿었던 사람에게 받은 배신감에 피가 거꾸로 솟는 심정일 겁니다. 머릿속이 하얘지고, 당장이라도 두 사람에게 달려가 이 모든 사실을 폭로하고 뼈아픈 대가를 치르게 하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상간자의 직장, 가족, 지인들에게 모든 것을 알려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감정입니다. 하지만 상담 현장에서 가장 가슴 아프게 지켜보는 순간은, 바로 그 참을 수 없는 분노 때문에 이성을 잃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경우입니다.

순간의 감정을 앞세운 ‘사이다 복수’는 억울한 피해자인 당신을 순식간에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가장 통쾌하고 확실한 복수는 감정이 아닌, 법의 이름으로 완성되어야 합니다.

소송을 통해 당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들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상간자 회사에 ‘사실’을 알리는 것도 명예훼손죄가 될 수 있나요?

카톡 증거를 지인들에게 보여주는 건 왜 더 위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