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집으로 날아온 법원 등기 우편. 조심스럽게 뜯어본 서류에는 ‘소장’이라는 두 글자와 함께, 당신을 ‘상간자’로 지목하며 수천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아마 머릿속이 하얘지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이 드실 겁니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께 가장 먼저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소장에 적힌 위자료 액수는 상대방의 ‘희망 사항’을 담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 당신이 실제로 지급해야 할 법원의 판결 금액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장의 금액에 지레 겁먹고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섣불리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당하게 부풀려진 청구 금액의 거품을 걷어내고 당신의 책임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지금부터 무엇을 확인하고 주장해야 하는지 그 핵심을 짚어드리겠습니다. <목차> 만난 기간이나 횟수가 과장되었는데, ‘만난 건 사실’이니 인정해야 하나요?

상대방이 모든 걸 알고도 3년 넘게 가만히...